- 베스타 오인하X민주영 - 마지막 호감도 이벤트(결의)를 못 봤을때 나오는 두번째 후일담 이후 이야기 갑작스런 폭우였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멀쩡한 하늘이었는데, 편의점이 보일 즈음 물방울 한 두개가 팔을 때리더니 곧 세찬 빗소리를 내며 온몸을 두들겼다. 급히 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니 점원이 내 쪽을 흘금였다. 다만 그뿐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점...
- 현대AU 디트프람 일걸요? 이례적인 더위였다. 당장 창가에 서도 일렁이는 아지랑이를 볼 수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길가의 돌에 날계란을 깨뜨리면 지글지글 익는단 소리가 돌기도 했다. 물론 온종일 실내에 틀어박혀 있는 프라임에겐 남의 이야기였다. 애초에 그는 바깥 날씨를 몰랐다. 저보다 외출이 잦은 연인만 아니었다면 계절이 끝날때까지 몰랐을 터였다. 끼리릭...
꼭두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나라를 구한 용사가 거리 행진에 나온다나 뭐라나. 소시민인 나로써는 그냥 그러려니 할 수밖에. 옆집 엠마는 조금전 네 바구니 가득 꽃을 채워 길을 나섰다. 대관식, 기념일, 축제, 그리고 오늘같은 특별한 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꽃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이 바구니가 전부 비어오는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
팔락, 노란 은행잎이 시야에 잡혔다. 잡으려 손을 뻗으니 비웃기라도 하듯 슬쩍 몸을 튼다. 결국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들었다. 어렸을 땐 곧잘 예쁜 낙엽을 주워다 책사이에 끼워 말리고, 그것들을 문구점에 가져가 코팅하곤 했다. 갓 코팅기계를 거쳐 나온 판은 손이 댈 정도로 뜨거워 옷소매를 끌어 당겨야 겨우 쥘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하면 알맞게 식은 판을 ...
이름: 우지은(禹智恩)나이: 43세키: 169cm몸무게: 55kg혈액형: A형생일 : 10월 29일 꽉찬 C컵~D컵 (누구 손으로 잡아도 넘칠 정도)흑발, 회안, 처진 눈꼬리, 눈물점, 마른 체형, 생활 근육기본적으로 존댓말만 쓴다.꽃집 운영 중. 평일에는 본인이,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이 가게를 본다. 아파트 단지 주변의 조그만 꽃집으로 단골 손님들이 반 ...
"저거 집어줘. ㄷ자 모양으로 휘어있는 거." 저를 보지도 않고 말한다. 순순히 호명한 부품을 집어주니 그대로 낚아채 작업에 몰두하는 것이 퍽 자연스러웠다. 고맙다는 말은 고사하고 고개 한번 돌리지 않았다. 애초에 제 품에 가뒀을때부터 별 반응이 없었다. 그저 두 마디를 했을 뿐이다. "팔은 묶지마. 방해되니까." 물론 그 태도에 이렇다할 유감을 느낀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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